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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기사오디에스오, 청력검사 AI로 '5분컷'... 소리의 기준을 다시 쓰다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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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검사 AI로 ‘5분컷’… 소리의 기준을 다시 쓰다

5분 청력검사 시스템 ‘AI 자동 청력검사 키오스크 ’

보건소·학교·군부대 등 도입 몽골 진출

VR 교육·디지털 치료·보청기 관리까지

‘예방-진단-재활-관리’ 토탈케어 구축

CES서 2년 연속 호평 글로벌 시장 검증

북미·호주시장 협력 논의 인증 절차 추진


코로나19 팬데믹과 의료대란, 지역의료 위기 지속 속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원주는 국내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원주 의료기기 산업단지에서 태동한 한 교원창업 기업이 ‘소리의 기준’을 다시 쓰겠다고 선언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이자 연구자인 서영준 대표가 설립한 오디에스오는 난청·이명·어지럼증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 의사-기술자가 함께 개발하는 솔루션


20년 넘게 난청 환자를 진료해 온 서 대표는 “논문으로만 남는 기술이 아니라, 실제 환자의 삶을 바꾸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사명 ‘AudiSo’는 청각학(Audiology)과 국제표준(ISO)의 합성어로, ‘청각 솔루션의 세계 표준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오디에스오는 ‘현장을 아는 의사’와 ‘기술 전문가’가 함께 개발에 참여하는 구조다. 특히 국내 유일의 KOLAS 공인 청력계 교정기관이자 ‘한국인 청각 참조 표준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빅데이터는 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다. 데이터와 임상 경험이 결합된 AI 알고리즘은 진단 정확도를 국가 표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대표 제품은 AI 자동 청력검사 키오스크  ‘WithHear(위드히어)’다. 기존 병원 청력검사는 고가의 방음부스와 전문 인력이 필수였지만, 위드히어는 키오스크 형태로 별도 부스 없이도 5분 내 검사가 가능하다. 순음청력검사, 소음하 검사, 귀 내시경 AI 판독을 통합한 3중 검사 시스템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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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MES 2025에 참여한 오디에스오 현장부스


이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원주시청, 보건소, 복지관, 공공장소에 설치됐으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소음 노출이 많은 산업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몽골에도 도입돼 ‘K-의료기기’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서 대표는 “청력 검사를 병원 안에 가두지 않고 시민 일상 속으로 끌어낸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오디에스오는 청력검사 표준화를 위한 VR 교육 콘텐츠도 개발했다. 가상환경에서 청각사가 실제 환자를 대하듯 반복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명 디지털치료제 ‘마인드톤(mindtone)’ 역시 주목받는다. 마인드톤은 AI가 개인의 이명 주파수와 난청 정도를 분석해 맞춤형 소리 자극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치료제’다. 향후 건강보험 연계와 글로벌 인증을 통해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여기에 소음 측정 기술 ‘이어태그(Eartag)’와 보청기 통합관리 플랫폼 ‘모두의 보청기’ 앱까지 더해 예방-진단-재활-관리로 이어지는 ‘토탈 이어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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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S 2025에 참여한 오디에스오 현장부스


■ 2년연속 CES 참가 해외시장 선도 기대


오디에스오는 2025·2026년 연속 CES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검증을 받았다. 현장에서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으며 북미·호주 시장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미국 FDA와 유럽 CE 인증 절차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매출은 제품 판매, KOLAS 교정·컨설팅 서비스,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로 다변화되고 있다. 공공기관(B2G) 중심에서 대기업(B2B) 시장으로 확장하며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졌다. 향후 5년 내 해외 매출 비중 40% 달성이 목표다.


서 대표는 “반짝 수익보다 ‘청각 분야의 표준’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며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IPO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에서 시작된 교원창업 기업답게 지역 산학협력과 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강원 청년들이 서울로 가지 않아도 세계적 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 서 대표의 목표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낮은 산간 지역 어르신을 위해 AI 자동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활용한 ‘찾아가는 검사’ 확대를 구상 중이다. 난청이 치매의 주요 위험요인이라는 점에서 예방 중심 의료의 의미도 크다. 그는 “오디에스오는 소리의 가치를 재정의하는 기업”이라며 “10년 뒤에는 사람들이 날씨를 확인하듯 자신의 청력과 마음 건강을 점검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서 시작된 기술이 세계 청각 헬스케어의 ‘기준(Standard)’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혜정 기자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s://www.kado.net)
https://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203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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